백령도 기상악화, 함수 인양 작업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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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기상악화, 함수 인양 작업 ‘불투명’
  • 최신형 기자
  • 승인 2010.04.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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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씨 탓 인양시기 예측 어려워

‘천안함’ 침몰사고 원인 등에 대한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 2일째인 19일, 백령도 사고 해역의 기상악화로 인양 작업 재개가 어려울 전망이다.

백령도 해역에는 이날 오전 안개비로 인해 가시거리가 120m에 불과, 초속 8~12m의 강한 바람과 1~2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함수 재개 작업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19일 저녁부터 20일 새벽 사이 5mm 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며 “내일 오전 중으로 바람이 약해지고 물결도 낮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 이후, 쇠사슬 연결 작업에 탄력이 붙으면서 24일 이전에 조기 인양이 가능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궂은 날씨 탓에 인양시기를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하지만 천안함 인양팀은 기상 상황이 조금이라도 좋아질 경우, 오전 중에라도 작업을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함수 인양팀은 어제 18일에도 인양에 필요한 3번째 체인을 연결하고 나서 마지막 4번째 체인 연결을 위한 유도용 로프를 거는 작업을 하려고 했지만 오후 들어 해상의 날씨가 급격히  악화돼 작업을 중단하고 대청도로 피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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