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야권 단일화 후보로 오거돈, 김영춘 '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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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야권 단일화 후보로 오거돈, 김영춘 '양보'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5.16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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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부산시장 범야권 단일후보로 오거돈 후보가 나선다 ⓒ 뉴시스

부산시장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하고 오거돈 후보에게 전격 양보했다.

김영춘 후보는 16일 오전 9시 30분 부산시의회 브리핑 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대개혁과 기득권 타파를 위한 대승적 결단으로 오거돈 후보에게 후보직을 양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새누리당 일당 독점구조를 깨기 위해 제 팔을 잘라내는 심정으로 저보다 지지율이 더 높은 오 후보에게 양보한다"며 "오 후보를 단일후보로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오 후보도 이날 "오늘 단일화는 부산의 20년 일당 독점체제를 뛰어넘어 새로운 시민의 시대를 여는 역사적 출발점이다"면서 "반드시 승리해 시민의 뜻을 받들어 부산을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후보는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서 후보는 현재 40%를 육박하는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반면 오 후보는 20%대 중반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김영춘 후보의 10% 지지율을 합산하면 서 후보와 비슷한 지지율을 기록, 치열한 접전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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