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민지 기자)
매년 한번씩 진행되는 '투자 귀재' 워런 버핏과의 점심 경매가 올해는 217만 달러(약 22억 원)에 낙찰됐다.
주요 외신들에 의하면 지난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서 지난 1일부터 7일 오후까지 진행된 자선경매를 통해 앤디 추아라는 싱가포르 남성이 버핏과의 점심 기회를 갖게 됐다고 8일 알려졌다.
앤디 추아는 EMES라는 곳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다.
이 경매에 낙찰된 사람은 3시간 가량 버핏과 점심을 먹으며 투자에 대한 이야기를 포함, 버핏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버핏이 앞으로 어디에 투자할 것인지만 제외하고 모든 주제에 대해 물어볼 수 있다는 것.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버핏과의 점심 경매는 수익금 전액이 샌프란시스코 자선단체인 글라이드 재단에 기부된다.
글라이드 재단은 해당 기부금으로 빈민층과 노숙자에게 의료 서비스,직업 훈련, 재활 등을 지원해왔다.
한편 역대 최고 경매가는 345만6789달러(2012년)로 이번 낙찰가는 역대 4번째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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