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김복동 할머니 "문창극 후보,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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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김복동 할머니 "문창극 후보, 사퇴하라"
  • 정민지 기자
  • 승인 2014.06.19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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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민지 기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논란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문 후보의 자진 사퇴와 지명철회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복동 할머니는 19일 MBC <김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문창극은) 여러분 앞에 사죄하고 깨끗이 물러나는 것이 인간의 도리"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돈이 탐나서 사죄 받으려는 것이 아니다"며 "과거의 잘못을 역사에 전하고 그 잘못에 대한 항복을 받기 위해 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 후보의 일제시대 미화 및 일본군 위안부 문제 희석 등의 발언 소식에 심적 고통이 컸음을 호소했다.

그는 또, "우리는 일본을 상대로 싸우며 전세계가 다 알게 하고 있는데 마른 하늘에 벼락 떨어지듯 엉뚱하게 이런 말이 터져 너무나 원망스럽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문창극 총리 후보자는 올해 4월 초빙교수로 서울대에서 강의하면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 사과에 연연할 필요 없다"고 발언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또한 자신이 다니는 교회에서 "일제 식민지 지배와 남북 분단은 하나님의 뜻"이라며 잘못된 역사 인식을 보여줘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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