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천안함 침몰 북한 어뢰 가능성 첫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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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천안함 침몰 북한 어뢰 가능성 첫 제기
  • 특별취재팀
  • 승인 2010.04.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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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CNN, 수중 폭발로 침몰 폭발장치 선체엔 안 닿은 듯
미국도 천안함 침몰사고의 원인을 북한 어뢰에 의한 공격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 CNN방송은 미군 당국자의 말을 인용, 26일 서울판 인터넷 뉴스를 통해 미군도 천안함 침몰이 북한 어뢰 공격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미군 당국자가 천안함 침몰 사고의 원인을 북한 어뢰에 의한 가능성을 제기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5일 인양된 천안함 함수 모습.     © 뉴시스
미군 당국자가 북한 개입설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NN은 이 당국자는 미국은 천안함이 수중 폭발로 침몰했으며 폭발장치는 천안함 선체에 닿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고 말했다고 밝혔다.
 
CNN은 이는 한국군이 밝힌 결론과 같은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군 당국자는 더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상황의 경중을 생각해 미국 정부가 여전히 이번 사건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캠벨 차관보는 26일 홍콩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국과 미국은 천안함 침몰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는 이번 사건을 이례적으로 민감하고 중대한 사안으로 취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종 판단이 나오는대로 한국 및 그 주변국가들과 협의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에 대해 중국과 협의도 마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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