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장기 임대 급증…해마다 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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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장기 임대 급증…해마다 배로 ↑
  • 정민지 기자
  • 승인 2014.07.0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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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민지 기자)

자동차를 장기 임대하는 개인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업계 1위인 KT렌탈의 개인 장기렌터카(누적 기준) 수는 2010년 1689대, 2011년 4072대, 2012년 7611대, 2013년 1만4104대로 급증했다. 올해 5월 말 현재에는 1만8492대로 집계돼 연말까지 2만대를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업체의 장기 렌터카 이용자 중 개인 소비자의 비중도 2010년 4.7%에서 올해 5월 22.9%로 늘어났다.

업계 2위인 AJ렌터카의 장기 렌터카의 성장률은 2012년 55.9%, 2013년 60%에 이어 올해 1분기에 39%를 기록했다.

AJ렌터카는 2009년 말 매출 2540억 원, 영업이익 260억 원에서 지난해 말 매출 4757억 원, 영업이익 445억 원으로 외형과 이익이 커졌다.

장기 렌터카는 월 대여료에 차량 이용료와 보험료, 소모품비, 정비 서비스 등이 모두 포함돼 있어 초기에 목돈이 들지 않아 이용객들이 늘고 있다.

또한 사고가 발생하거나 차에 문제가 생길 시 렌터카 업체에서 모든 처리를 하기 때문에 차량 운행이 잦거나 바쁜 직장인, 차량 관리에 부담이 큰 여성 등에게 높은 만족도를 주고 있다.

하지만 장기 렌트카 임대 수가 늘어나면서 관련 사건사고도 발생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2009년 5월부터 지난 2월까지 18명에게 "보증금을 주면 이용료 없이 1년간 고급 렌트카를 장기임대해 주겠다"고 속여 1인당 700만~2000만 원 가량 받아 총 4억5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신차 장기 렌트와 자동차 리스는 신용에 따라 보증금이나 보증 보험이 요구되며 매달 렌트료가 발생하는 것이 정상이다.

또한 계약 기간이 최소 2~5년까지로, 장기간 계약하는 만큼 해당 렌트카 회사나 자동차리스사의 규모와 신뢰도를 확인하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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