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탐송' 이국주, "뚱뚱하지만 당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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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송' 이국주, "뚱뚱하지만 당당하다"
  • 정주영 기자
  • 승인 2014.07.09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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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주영 기자)

▲ ⓒ뉴시스

tvN <코미디 빅리그>의 '10년 째 연애 중' 코너에서 '식탐송'을 불러 화제가 되고 있는 개그맨 이국주가 "요즘 인기를 실감한다"고 밝혔다.

뚱뚱한 사람이 눈총 받는 이 사회에서 당당하게 제 목소리를 내고 있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가수 수지와 함께 CF를 찍었고 무한도전에서도 불렀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 무한도전이라는 영광스러운 프로그램이 나를 불러줬다"며 "유재석 선배님 옆에서 방송하고 있는 걸 보며 '나 이제 조금 올라갔나'하고 느꼈다"고 말했다.

CF에 대해서는 "단독 CF보단 수지와 함께 찍어 더 좋았다"고 언급했다.

또 "살집 있는 사람들 쪽에서는 내가 전지현"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녀는 "뚱뚱하다고 불쌍하게 볼 필요도 없고, 뚱뚱하다고 해서 건강이 안 좋은 게 아니다"라며 "긍정적으로 살면 무엇이든 건강하다"며 신념을 나타냈다.

하지만 그녀에게도 살 빼고 싶던 시절이 있었다.

그녀는 "예전에 사랑을 하면서 '조금 더 예뻤다면 날 좋아해주지 않을까'하는 생각했다. 그러나 날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뚱뚱한 사람들이 까만 옷을 입는다고 말라보이지 않는다. 검정 옷을 입으면 흑곰이 되고 흰 옷을 입으면 백곰이 된다"며 "어차피 놀림을 당할 거면 차라리 밝은 곰이 돼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국주의 식탐송은 매번 색다른 레퍼토리를 만들어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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