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20대男 10대 여성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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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20대男 10대 여성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07.28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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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에 벌어진 묻지마 살인사건…주민들 불안 고조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울산 묻지마 살인사건' 블랙박스 캡쳐본 ⓒMBC

울산 도심 한복판에서 이른바 ‘묻지마 살인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7일 오전 6시경 울산에서 술 취한 20대 남성이 일면식이 없는 1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술에 취한 채 울산 남구 삼산동의 한 쇼핑몰 앞 버스 정류장에서 10대 여성 A(18·여)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23살 장모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장씨는 A씨를 살해한 뒤 곧바로 도주했으나 비명을 들은 40대 남성이 장씨를 끝까지 쫓아가 붙잡은 뒤 경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울산 살인사건 용의자 장 씨는 별거 중인 아버지와 전날 밤 술을 마신 뒤 집에 들어가 흉기를 들고 나왔다. 그 뒤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이던 A씨를 찔러 살해했다.

또한 경찰은 장씨의 상태에 대해 “장씨는 무직 상태였고 여러 가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장씨는 A씨를 살해 한 후 자해 소동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으며, 경찰 조사에서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흉기를 들고 나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장씨가 10대 여성 살해 후 자해소동을 벌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장씨에게 살해당한 A씨는 이날 친구의 생일파티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울산 살인사건을 저지른 장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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