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서울대학교 신임 이사장으로 박용현(71) 전 두산그룹 회장이 선임됐다.
29일 서울대 이사회는 전날 오후 교내 호암교수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박용현 전 두산그룹 회장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사장은 정관에 따라 재적이사 15명 중 3분의 2가 출석하고, 출석이사 과반이 찬성하면서 결정됐다.
이사장 임기는 2년으로 박 전 회장은 오연천 전 서울대 총장에 이어 1년 6개월간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박 신임 이사장은 서울대가 법인으로 전환된 2011년 말 초대 이사로 선임됐으며 지난해 12월 연임에 성공했다.
故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 회장의 4남으로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했고, 서울대 의대 교수, 서울대병원장, 두산건설 회장, 두산그룹 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두산이 법임으로 있는 중앙대학교 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른바 '재벌'이 국립대학법인 이사장을 맞게 된 것을 두고 교육에 '시장 논리'가 강화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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