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단독 국회 강조하며 野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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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단독 국회 강조하며 野 압박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9.17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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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시나리오라도 만들어서 민생법안 처리 하겠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왼)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 뉴시스

새누리당이 새정치민주연합을 겨냥, 민생 법안 처리가 조속히 처리되야 한다고 압박했다.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야당과 유가족의 세월호 특별법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발표한 후 오후에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불러 단독 국회라도 열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어제 당청회동에서 심각한 국면에 접어든 경제위기 상황 극복 차원에서 국회의 협력이 절실하다는 호소가 있었다"면서 "야당이 민생법안 분리처리를 계속 거부할 경우를 대비해 비상 시나리오를 마련해서라도 민생법안 처리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정의화 국회의장이 국회법에 따라 의사일정을 결정했다"며 "국회를 해산하라는 말까지 나올 만큼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5개월 이상 계속되고 있는 입법 실종 사태를 보고 있을 수 없다는 결단"이라고 언급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도 이날 같은 자리에서 "그동안 야당을 존중해 단독으로 국회 운영을 하지 않았지만 이제 국민과 나라를 위해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어제 운영위에서 입법조사처장 임명동의안에 대해 야당이 처리를 유보해달라는 요구를 해와 보류시켰다"면서 "대화의 문은 계속 열어놓고 야당과 대화를 해서 (꼬인 정국을)대화로 풀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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