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街, 중앙일보 대학평가 거부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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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街, 중앙일보 대학평가 거부 운동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10.06 17: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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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고려대 총학생회를 시작으로 서울지역 대학 총학생회가 <중앙일보>의 대학평가 거부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고려대 총학생회는 지난달 22일 "대학의 본질을 훼손하는 대학평가를 반대한다"며 <중앙일보>의 대학순위평가에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중앙일보>는 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6일 '2014 중앙일보 대학평가 순위'를 발표했다. 

경희대·동국대·성공회대·한양대 총학생회는 이날 <중앙일보>사옥 앞에서 대학 평가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달 고려대에 이어 4개 대학 총학생회도 대학평가 거부선언에 동참했다"면서 "대학종합평가는 대학마다의 특성을 반영하지 않고, 특정 기준에 따라 일렬로 세우는 평가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들은 "전국 300여개 대학 중 95개 대학만을 대상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대학의 자율적인 경쟁을 유도한다던지 알 권리를 제공한다는 취지 또한 여전히 무색하다"며 "언론사의 대학평가가 이렇게 계속되는 한 대학의 본질을 되찾기 위한 대학 스스로의 노력은 빛이 바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대학을 줄 세운다는 것이 과연 우리 사회에 바람직한 현상인지 되묻고 싶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중앙일보의 대학종합평가는 대학생들의 건강한 사회적 고민을 짓밟고 무시한 것"이라고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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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병구 2014-10-06 22:21:43
대학家(집가)가 아니라, 대학街(거리가)라고 쓰는것이 맞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