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앞바다서 국보급 고려청자 등 2만여 점 발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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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앞바다서 국보급 고려청자 등 2만여 점 발견돼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10.11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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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옥포조선소 기공식

1973년 오늘은 경상남도 거제군 옥포만에서 옥포조선소 기공식이 열린 날이다. 중화학공업발전에 역점을 둔 정부의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였다.

정부는 당시 20만 톤에 불과했던 조선 능력을 수백만 톤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착공 8년 만인 1981년 10월 옥포조선소가 완성된 뒤 옥포만 일대는 대단위 산업단지로 발돋움했다.

△신안 해저유물 발굴 시작

1976년 오늘은 전라남도 신안 앞바다에서 해저유물에 대한 발굴이 시작된 날이다.

발단은 같은 해 1월 신안군 지도면 도덕도에서 한 어부가 청자를 군청에 신고한 이후였다. 그의 신고로 신안 앞바다에는 보물선이 가라앉았다는 소문이 퍼져 나갔던 것.

도굴꾼들이 원나라와 고려시대의 명품 도자기를 건져올려 일본에 매각해버리고 있었고, 경찰은 이를 9월에서야 적발했다.

이후 문화재관리국은 신안해저유물 발굴조사단을 구성해 발굴을 시작했으며 해군 소속 해난구조대도 참여해 도왔다.

하지만 발굴조사단은 유물의 위치를 잘 찾지 못해 도굴꾼의 도움을 받았다.

합동 발굴단은 국보급 고려청자, 송나라·원나라의 청자·백자, 흑유(黑釉·검은 빛깔의 도자기), 청동 촛대, 향로, 거울, 벼루, 맷돌, 동전 등이 그득한 나무상자 등 2만2007점을 건져올렸다. 이 중 청자 1만2359점을 비롯해 도자기만 해도 무려 2만661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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