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장 주체는 바로 기업…투자 동향 듣고 싶다" 직접 언급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유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이번 기준금리 인하(기존 2.25% → 2.00%)가 기업 투자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24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이 총재는 "금리 인하에도 생각만큼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가계부채 증가 등 금리를 낮췄을 때 수반되는 여러 사안을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며 "하지만 성장 모멘텀 불씨를 이어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 회복, 성장이 화두인데 이 주체가 바로 기업이다"고 기업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심지어 그는 "이 자리에서 (기업들의) 투자 동향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 총재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이번 대기업 CEO 간담회에는 △김신 삼성물산 사장 △박광식 현대자동차 부사장 △방한홍 한화케미칼 사장 △이상운 효성 부회장 △이영훈 포스코 부사장 △이웅범 LG이노텍 사장 △지창운 대한항공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시사오늘(시사O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