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타나?…우울증 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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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타나?…우울증 환자 급증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10.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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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일수록 우울증 경험 多…정년퇴직·여성 폐경 및 질병 등이 원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쌀쌀한 가을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우울증 환자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9~2013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통계 자료에서 우울증 진료 현황을 토대로 나이대별 환자를 분석한 결과 7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22.2%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21.0%, 60대 17.4% 등으로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60.7%를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우울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지난해 66만5000명으로 2009년 55만6000명보다 19.6% 늘었으며, 이는 한해 평균 4.6%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노년층에서 우울증이 많이 나타나는 원인으로는 여성의 폐경이나 각종 질병 등 신체적인 변화가 포함됐다. 남녀 공통으로는 퇴직 등에 따른 수입 감소와 고립감 따위가 주된 원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40대 이상 여성 진료인원은 전체 진료인원의 과반인 53.5%를 차지했다. 폐경과 성장한 자녀들의 독립 등으로 인해 느끼는 심리적 허무감이 우울증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울증은 여러 원인이 복합돼 나타난다. 지속적인 우울감과 함께 수면 장애나 불안, 성욕·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생긴다. 심할 때 자살의 위험성을 다소 높이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우울증을 예방하는 방법이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알코올이나 불법 약물을 피하고 걷기·조깅·수영 등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운동을 하면 우울증 관리·예방에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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