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효과?…일본 제품 ‘직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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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효과?…일본 제품 ‘직구’ 급증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11.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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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이후 최저 환율…최근 2개월간 직구율 107% 증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장기적인 엔저 영향 때문일까. 일본 제품이 보다 저렴해지면서 해외 직구(직접 구매)족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구족들은 질 좋고 저렴해진 일본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일본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 직구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원·엔 환율은 2011∼2012년 100엔당 1500원대에 이르기도 했으나 2012년 하반기부터 계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급기야 올해 8월 하순께에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0일 현재 기준 환율은 940원에 머무르고 있다.

해외배송대행 업체 몰테일에 따르면 지난 9∼10월 일본 배송대행 건수가 1만3700건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6600건) 107% 늘었다. 이는 7∼8월 일본 배송대행 건수인 1만1000건에 비해 24% 증가한 수치다.

일본 직구 상품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일본 제품으로는 헤어 클리닉 제품 3종 세트 ‘하오니코 라메라메 3단계’가 꼽혔다. 이는 일본 아마존, 라쿠텐 등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하면 1만5000엔(약 14만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으나, 국내 판매가는 50~60만 원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외에 투명 물병 ‘마이보틀’(직구가 1만5000원대)과 ‘로이스 생(生) 초콜릿’(직구가 7000원대)이 각각 2, 3위로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는 헤어 용품을 비롯해 주방용품, 의류·잡화, 스낵, CD·DVD, 서적 등을 일본 직구족들이 많이 찾는 제품이라고 몰테일 측은 설명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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