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서 떳떳하게 사실 밝혀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이번 '정윤회 국정개입 파문'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자신이 앞서 제기했던 '만만회' 의혹의 실체가 밝혀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1일 CBS<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 "만만회라는 비선조직이 움직인다는 의혹이 있다고 내가 얘기한 바 있다. 그때만 하더라도 증거물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구성원이 누구누구다 하는 말은 하지 않았다"며 "(정윤회 국정개입 파문으로) 이제 그 실체가 밝혀지고 지금까지 의혹이 제기됐던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내세웠다.
그는 "청와대가 떳떳하게 국민 앞에 밝히고 잘못이 있으면 있는 대로 명확하게 진상규명을 해 처벌할 것은 처벌해야 옳은 일"이라며 "(비선라인) 실체를 인정하고 청와대에서 사실을 밝히는 것이 공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박 의원은 "만만회는 이재만 대통령총부비서관과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박 대통령의 옛 보좌관 정윤회를 지칭한다"며 "만만회라는 비선라인이 움직이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정윤회 국정개입 청와대 기밀문건을 유출한 당사자로 의심받고 있는 박 모 경정도 이날 같은 방송에 나와 유출 사실에 대해 "문건 유출과 나와는 관계가 없다. 말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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