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기업들에게 징수하는 과징금이 4473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15일 공정위는 현재까지 담합 등 불공정행위를 저지른 기업으로부터 징수한 과징금이 4041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연말까지 납부 기한이 도래하는 과징금이 432억 원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보다 34%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보다 징수 과징금이 많은 이유에 대해서는 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 입찰 담합(1243억 원), 철강업체 강판 판매가격 담합(814억 원), 화물상용차 제조판매사 담합(429억 원) 등 규모가 큰 사건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공정위가 징수한 과징금은 2010년 5074억 원, 2011년 3473억 원, 2012년 9115억 원, 지난해 3329억 원 등이다.

공정위는 내년 과징금 세입 예산액을 6565억 원으로 책정했다.

방글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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