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인사 마무리…´내부 발탁´과 ´조직 슬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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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인사 마무리…´내부 발탁´과 ´조직 슬림화´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1.22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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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신한은행의 대규모 인사를 끝으로 시중은행 상반기 인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내부발탁'과 '본점 슬림화'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에서는 지난 해 초부터 시작된 관피아 논란이 1년을 관통하는 주요 이슈였다. 때문에 금융권에도 낙하산 인사에 대한 주목도가 매우 높았다. 

특히 KB금융그룹이 내부출신이 윤종규 KB금융회장 겸 국민은행장으로 발탁된 것이 주효했다.

국민은행 본부임원 16명 중 11명도 지역본부장 또는 지점장들이었다.여기에는 윤 회장의 '영업 지원을 위한 본부 조직’만들기라는 경영방침이 철저히 반영됐다

우리은행은 김옥정, 김종원, 이동빈 등 신임 부행장도 영업현장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내부 인사다.

전날 600여 명 수준의 대규모 정기인사가 실시된 신한은행도 여성 직원을 대상으로 큰 폭의 지점장급 승진 인사를 실시했고, 장기근무자 순환배치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영업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 하며, 자기계발 노력을 기울이는 직원들을 선발해 본부부서 및 해외점포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조직은 슬림화를 목적으로 개편됐다. 국민은행은 기존 '17본부 58부 2실'에서 '11그룹 9본부 59부 1실'로 재편됐다. 우리은행 역시 기존 63개 부서에서 56개로 축소됐다.

시중은행들이 조직개편을 하는 동안 하나금융 인사는 승진 없이 전보만 이뤄졌다.

당초 당초 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을 마무리 짓고 이른 시일 내 통합을 전제로 영업현장 인력 재배치, 승진인사를 단행하려던 구상이었으나 합의가 미뤄지고 있어 승진인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때문에 인력재배치도 쉽지 않은 모습이다.

하나금융은 통합 후 비전과 전략 등이 구체화된 후 인력 재배치와 승진인사를 실시할 예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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