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용 소액화…건당 결제금액 4만 원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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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용 소액화…건당 결제금액 4만 원대 진입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1.30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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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카드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건당 평균 결제금액이 처음으로 4만원 대까지 떨어졌다.

여신금융협회가 30일 내놓은 '2014년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카드 평균 결제금액은 4만7026원으로 2013년보다 7.1% 하락했다.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는 2013년 6만1350원에서 지난해 5만8545원으로 4.6% 하락했고 체크카드는 같은 기간 2만2491원에서 2만6055원으로 5.2% 하락했다. 특히 신용카드가 5만 원대로 떨어진 건 처음 있는 일이다.

반면 승인 건수는 해가 갈 수록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신용카드는 2013년보다 8.0% 늘어난 79억900만 건이었고, 체크카드 승인 건수는 무려 27.5% 늘어난 43억6000만 건 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VAN사에 건당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카드사 입장에서는 수익악화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신용카드 결제비중이 역대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통계를 따로 수집하기 시작한 2012년 이후 신용카드 비중은 매년 감소해 2012년 72.5%, 2013년 68%, 2014년 64.3%를 나타냈다.

체크카드는 해마다 늘어 같은 기간 27.2%, 31.8%, 35.4%로 집계됐다.

협회 관계자는 "당국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으로 체크카드의 높은 소득고제율이 부각되면서 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카드의 세금납부가 쉬워지면서 공과금 서비스 업종(22조6300억 원)은 18% 증가했지만 주유소 업종(47조2900억 원)은 유가 하락으로 인해 3.0% 감소했다.

유통업종에서는 전년대비 대형마트가 1.1%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백화점은 31.3%나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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