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유현 기자)
가계부채 상환 부담을 조금이나마 완화하고자 출시된 안심전환대출의 매입 금리가 연 2.5%대로 결정됐다.
주택금융공사는 오는 24일 출시될 안심전환대출의 매입금리를 매 5년마다 대출금리가 움직이는 '금리조정형'의 경우 연 2.53%, 대출만기까지 동일한 금리가 적용되는 '기본형'은 연 2.55%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내고 있어 다소 리스크가 큰 대출을 고정금리이면서 원금을 나누어 갚는 비교적 안정적인 대출로 전환해주는 취지에서 나왔다.
오는 24일부터 국민·기업·농협·수협·신한·씨티·우리·외환·하나·SC은행 등 16곳이 취급한다.
매입금리는 주택금융공사가 안심전환대출을 사고자 은행에 제시하는 금리로, 이번 금리는 오는 4월말까지 이뤄지는 안심전환대출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최종 대출금리는 최저 2.5% 후반에서 최고 2.6% 중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각 은행들이 매입금리에 최대 0.1%포인트를 가산해 최종 대출금리를 자율적으로 정하기 때문이다.
주택금융공사도 연 2.5%~2.6% 중반께 수준에서 안심전환대출 금리가 확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대출전환에 따른 설정비 등 대출취급비용 절감분과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분 등을 반영해 매입금리를 연 2.5%대 중반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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