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인기에 금융사기 악용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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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인기에 금융사기 악용도 잇따라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5.03.26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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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유현 기자)

지난 24일 출시돼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안심전환대출을 악용한 금융사기가 발생해 금융당국이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26일 금융감독원은 '안심전환대출을 예약해주겠다'며 대출사기를 시도한 사례가 금감원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됐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사기범은 은행을 사칭해 안심전환대출을 예약해주겠다는 전화를 걸고 신분증사본과 3개월간 통장사용 내역서, 의료보험납부확인서 등을 요청했다.

국민행복기금과 관련한 유사사기 피해도 발생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은 자사에서 보증하는 연 3% 금리 국민행복기금 대출을 받게 해주겠다며 통장과 체크카드를 받아내 대포통장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금감원은 안심전환대출과 국민행복기금 혜택을 받으려면 반드시 본인이 '금융회사 창구'를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융사나 대출 관련 기관은 어떤 경우에도 개인정보, 통장(카드) 그리고 금전을 송금하도록 요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사기는 피해사실을 알게 된 즉시 경찰청(112), 금감원(1332), 각 금융사 콜센터에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한다"며 "피해금이 일부라도 사기이용계좌에 남아있는 경우엔 피해환급금 반환을 신청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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