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5조9천억…회복세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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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5조9천억…회복세 돌입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4.07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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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5조9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업계는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 들었다고 분석했다.

7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5조9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에 비해 11.53% 증가했지만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하면 30.51% 감소한 수치다.

1분기 매출액은 47조 원으로 전분기보다 10.87% 감소했고, 전년동기 대비 12.44% 줄어들었다.

통상 1분기는 전통적으로 IT업계의 계절적 비수기이다. 여기에 환율의 영향을 상당부분 받으면서 예상보다 매출액이 적었다.

하지만 매출이 줄어들었는데도 영업이익이 늘어난 것은 그만큼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의미다.

특히 이날 발표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5조4400억 원)보다 8% 높아 어닝서프라이즈라는 반응까지 나왔다.

삼성전자가 내실을 다질 수 있었던 것은 반도체로 대표되는 DS(부품)부문의 호조가 이어지고, 휴대전화가 주력인 IM(IT모바일)부문의 실적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부문은 지난해 4분기 2조7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삼성전자의 실적을 견인한데 이어 1분기에도 3조 원을 약간 넘는 수준을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부문은 지난해 중후반 실적악화의 원인을 제공했지만 이번 1분기에는 2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소비자가전(CE)부문은 전략제품 SUHD TV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공세를 펼쳤지만 계절적 요인으로 수요가 약했던데다 환율 영향이 워낙 강해 영업이익을 늘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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