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剖棺斬屍' or '腐觀慙時'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그림 김민수/글 박근홍 기자)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무덤 앞에서 새누리당이 부관참시(剖棺斬屍)를 위해 칼을 빼들었다.
故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특별사면' 논란으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쟁의 중심에 섰다. 새누리당이 망자(성 전 회장)가 망자(노 전 대통령)에게 벌인 로비 의혹을 국정조사로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4·29 재보궐선거를 목전에 두고 무리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성완종 파문으로 위기에 몰린 여권이 꺼내든 '노무현 부관참시' 카드는 되레 역풍이 일 가능성이 높다. 오는 4월 29일은 새누리당에게 '부관참시(腐 썩을 부, 觀 볼 관, 慙 부끄러울 참, 時 때 시)'로 다가올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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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隨緣無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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