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전체 카드 승인금액 중 체크카드 비중이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3월 카드 승인금액은 145조300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 증가했다. 이 중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총 29조6100억 원으로 전체의 20.4%를 차지했다.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지난해 3분기 사상처음으로 20.0%를 넘은 이후 매 분기마다 기록을 갱신중이다.
승인 건수도 전체 18억9600만 건 중 11억2500만 건을 차지해 비중이 37.1%나 됐다. 이 역시 매 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적은 금액에도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카드 소액화 경향은 더욱 뚜렷해졌다.
1분기 카드결제 한 건당 평균 결제금액은 4만7973원으로 1년 전(5만1560원)보다 7.0% 가량 낮아졌다.
특히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의 평균 결제금액이 더 크게 줄었다. 신용카드 평균 결제금액은 6만795원 인 반면 체크카드는 평균 2만6321원으로 신용카드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카드 사용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인터넷 상거래(47.1%)와 공과금 서비스(43.3%)였다.
대중교통 카드 승인금액도 1조8600억 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8% 늘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여객선 업종의 카드 승인금액이 지난해 2~4분기 연속 감소하다 올 들어 증가세로 전환된 영향이다. 또 고속버스 다기능 통합단말기(E-PASS) 설치와 전국 호환 교통카드 확대로 고속버스 업종의 카드 승인금액이 22.1%나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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