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올 1분기 국내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이 2조 원을 넘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3월 중 국내 보험사들의 순이익은 2조1359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1.1%(6219억 원)증가했다.
생명보험사는 1년 전에 비해 39.7%(3731억 원) 늘어난 1조3140억 원을, 손해보험사는 43.4%(2488억 원) 증가한 821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보험사들의 이익이 이처럼 확대된 것은 투자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생보사는 운용자산이 증가하고 채권 처분이익이 발생하면서 지난해보다 11.4% 늘어난 5061억 원의 투자영업이익을 냈다. 손보사의 투자영업이익도 1년 전보다 24.2% 증가한 1조7232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보험사의 수입보험료는 총 45조1000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5.7%(2조5000억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생보사의 수입보험료가 27조3000억 원, 손보사의 수입보험료는 17조8000억 원을 차지했다.
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년 점보다 높아져 보험사의 수익성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ROA는 0.97%로 전년동기 대비 0.19%포인트 확대됐다. 같은 기간 ROE는 9.57%로 1.28%포인트 늘었다.
지난 3월말 현재, 국내 보험사의 총 자산은 893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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