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롯데백화점이 인천에 ‘패션 브랜드 종합관’ 형태의 대형 팩토리 아웃렛(Factory Outlet)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롯데가 공장 창고 방출 형태의 대형 아웃렛을 출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롯데 팩토리아울렛 인천점’은 롯데백화점의 15번째 아웃렛으로, 평균 할인율은 40~70%에 달한다. 전체 매장은 지상 1층~6층 규모로, 소비자는 블랙야크·리바이스·미샤 등 패션 브랜드와 쿠쿠·휴롬·한국도자기 등 생활용품 브랜드, 유명 식품 브랜드 등 177개 브랜드가 입점돼있다. 주차공간도 약 800대에 이른다.
롯데 팩토리 아웃렛은 일반 도심형 아웃렛과 달리 생산된 지 2년 이상 지난 ‘장기재고’의 구성비가 60%에 이른다. 이에 일반 도심형 아웃렛(30~50%)에 비해 할인율이 높은 것이다. 기존 도심형 아웃렛의 경우 1년차 재고가 전체의 70~80%를 차지한다.
아울러 인천점은 브랜드별로 점포를 나누지 않고 2~5개 브랜드를 한 공간에 모아 종합관 형태로 변화했다.
예를 들어 블랙야크·마모트 등의 아웃도어 브랜드로 구성된 ‘블랙야크 팩토리’, 미샤·잇미샤·르윗 등 여성·영패션 브랜드가 모인 ‘시선 팩토리’ 등이다.
매장 개념에 맞춰 옷도 옷걸이가 아닌 박스 채 진열하고, 대형 파이프·선반 등을 사용하는 등 마치 ‘물류창고’ 같은 분위기를 살렸다는 게 롯데의 설명이다.
이 밖에 프리미엄 한식뷔페 ‘풀잎채’, 부산 유명 팬스테이크 ‘미스테이크’ 등의 맛집과 ‘타요버스 키즈카페’도 마련돼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경기 불황에 보다 합리적으로 쇼핑하기를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새로운 개념의 ‘팩토리 아울렛’을 기획했다”며 “협력업체의 재고 소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