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사칭 금융사기 급증…지난해 피해액 149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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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사칭 금융사기 급증…지난해 피해액 1492억원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6.2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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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지난 3년간 정부 기관등을 사칭한 금융사기가 약 6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액은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는 1492억 원이나 됐다.

24일 금융감독원이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에게 제출한 금융사기 발생현황 자료를 보면 최근 3년간 정비 기관 등을 내세운 금융사기 범죄는 총 5만8435건 이었다.

연도별로는 2012년 1만319건, 2013년 2만561건, 2014년 2만7555건으로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기준 하루 평균 75건 꼴이다.

2012년 503억 원이던 피해액은 2013년 896억 원, 2014년 1492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년 393억 원, 596억 원씩 늘어 사고금액이 커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칭기관별로 보면 경찰, 검찰, 법원 등 법 집행기관이 3만1000건에 달해 절반을 넘겼다. 관련 피해액도 60.5%인 1712억 원이었다.

금융회사 사칭은 1만7930건(피해액 570억 원), 우체국·전화국 사칭은 4898건(317억 원), 금감원·금융위원회 사칭은 3344건(201억 원)이었다.

신 의원은 "금융당국 차원의 서민금융 상품 공급이 늘어나면서 관련 범죄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서민에게 피해가 집중될 가능성이 크므로 경찰청과 공조해 차별화된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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