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몰아주고 20억원 ‘꿀꺽’한 이마트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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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몰아주고 20억원 ‘꿀꺽’한 이마트 직원
  • 김인수 기자
  • 승인 2015.07.13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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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직원 2명 구속…상무급 임원도 금품 받은 사실 적발 수사 확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인수기자)

이마트 직원 2명이 광고대행업체로부터 매장 내 광고를 몰아주는 대가로 20억원대의 뒷돈을 챙기다 덜미가 잡혔다.

특히 이마트 자체 감사에서 상무급 임원도 금품을 받은 사실이 적발된 것으로 알려져 검찰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2008년부터 최근까지 이마트 매장 내 광고를 몰아주는 대가로 한 광고대행업체로부터 수억원대를 받은 이마트 본사 광고팀 김모 과장과 영업팀 이모 과장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이마트 매장 벽과 카트에 부착되는 광고를 이 업체에게 몰아주는 대가로 매달 400만원에서 3000만원을 챙겨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7년간 뒷돈을 받은 금액은 20억원대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대형마트의 카트 광고 효과가 좋아 광고대행업체들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이용해 임직원들이 관행적으로 뒷돈을 받아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 중이다.

이들 외에도 이마트 자체 감사에서 상무급 임원도 광고대행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적발된 것으로 알려져 ‘윗선’이 뒷돈 수수 관행에 관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담당업무 : 산업2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借刀殺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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