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모, 국내 정유사 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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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모, 국내 정유사 폭리
  • 사회팀
  • 승인 2010.06.2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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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휘발유가격 인하 불구 덜 낮추고 높이기 까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주유소판매가격이 국제 휘발유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인상돼 소비자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22일 소비자시민모임 석유시장감시단(단장 송보경)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5월말까지 2개월간의 석유시장 분석결과 4월 첫째주보다 5월 네째주의 국제 휘발유가격은 1리터당 16.5원 인하됐으나 세전정유사가격은 1리터당 1.8원만 낮췄고, 세후 정유사 공급가격은 1.9원만 인하해 정유사들이 국제휘발유가격에 비해 1리터당 14.6원을 덜 깎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주) 위 정유사별 주간 판매가격은 각 정유사가 주유소+대리점+판매소에 판매한 평균가격임.
   주) 각 정유사별 주유소/대리점/판매소 판매비중이 상이하여 최고가 정유사가 꼭 가장 비싸게 판매하는 것은 아님.


   주) 일반적으로 대리점 판매가는 주유소 판매가 보다 낮아 주유소 판매비중이 높은 경우 판매가이 비싸게 산출됨.

 또한 5월 네째주 주유소 판매가격은 4월 첫째주보다 오히려 17.9원이 인상돼 국제 휘발유 가격의 변동폭에 비해 2.08배나 정유사들이 폭리를 취했다. 

 감시단은 이 가격을 소비자가 30리터로 주유한다고 가정하면 495원 인하된 가격을 지불해야 하나 오히려 537원 인상된 가격을 지불한 꼴이라며 소비자의 총부담은 1리터당 1032원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를 4월 국내 무연 보통 휘발유 사용량인 860, 757, 305리터로 환산하면 소비자가 한달중 약 148억500만원을 더 부담한 꼴이라고 밝혔다. 

업체별로는 SK에너지가 가장 비싸고, 현대오일뱅크의 주유소 가격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둘째주의 경우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가 무려 리터당 20.18원까지 났다. 

감시단은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국제 유가에 비해 국내 정유사의 인하비용이 낮고 주유소 가격은 오히려 인상되고 있다며 향후 정유사의 해명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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