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셀프성형보조기구’ 얼굴변형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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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셀프성형보조기구’ 얼굴변형 초래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5.08.12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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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나 청소년들 사이에서 얼굴을 작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는 ‘셀프성형보조기구’가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온라인 쇼핑몰이나 학교 앞 문구점, 대형마트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그 효능과 효과에 대해서 입증된 바가 없다.

과연 셀프성형보조기구 사용만으로도 얼굴크기가 작아지고 코가 높아진다는 게 사실일까?

이에 성형전문의 홍종욱 의학박사(세민성형외과)는 “뼈 수술 없이 셀프성형보조기구나 마사지 만으로도 얼굴크기를 작게 만들 수 있다는 건 지나친 상술에 불과하다” 며 “오히려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뼈가 틀어지는 것은 물론 뼈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위험이 높다”고 지적했다.

쌍꺼풀이 없는 여성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쌍꺼풀테이프나 쌍꺼풀액 역시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눈꺼풀이 처질 위험이 높아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세민성형외과에 따르면 ‘단매듭연속매몰법’은 흉터가 남는 절개법과 쌍꺼풀 라인이 잘 풀리는 매몰법의 단점을 보완한 수술법으로 회복이 빠르고 흉터가 남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또 수술 후 마음에 들지 않아도 원상태로 복구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는 시술법이다.

홍 원장은 “쌍꺼풀테이프를 붙였다 떼는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눈꺼풀에 자극을 줘 피부가 짓무르거나 늘어질 확률이 높다” 며 “쌍꺼풀액 또한 제품에 함유된 본드성분이 눈을 건조하게 만들어 시력저하와 안구건조증, 염증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차라리 수술요법을 택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중·고등학생들이 꼭 쌍꺼풀수술을 하길 원한다면 수술 후 부기나 흉터가 오래 남는 절개법 보다는 수술한 티가 거의 나지 않는 ‘단매듭연속매몰법’을 시행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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