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는 파리를 잡지 못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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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는 파리를 잡지 못 한다
  • 편집주간
  • 승인 2008.12.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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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 설립이 여론에 밀려 무산 되는가 했는데 설립 쪽으로 다시 선회를 했습니다.

당초 서울시 교육청은 수월성 교육달성, 글로벌 인재육성, 그리고 국내조기 유학수요의 흡수를 통한 국부유출 방지 등을 주된 설립목적을 제시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취지나 목적들이 사교육폐해의 심화나 귀족학교 화라는 일반의 우려를 상쇄하고도 남음이 있는 교육적 가치를 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볼 부분이 많습니다. 

획일적 대량생산 방식의 교육은 이미 효율이 다 했기 때문에 세계적인 엘리트로 키워 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주장도 맞습니다.

그러나 우수한 학생들만을 추려서 일류학교를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1등과 꼴찌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교육은 성적순으로 줄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진부한 얘기지만 교육은 학문을 가르치는  교(敎)와 사람의 성정(性情)을 양육하는 (育)으로 이뤄져 있다고 하는 것은 만고의 진리라 할 수가 있습니다.

교육은 저마다 타고난 소질을 개발해서 너는 학과 공부에서 뛰어나고 나는 체육에서 뛰어나서 모두가 이기는 교육이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학교를 다니는 것이 족쇄가 아니고 즐거움이어야 하고 경쟁 또한 자기와의 경쟁이 되게 이끌어가는 것이 참 교육일 것입니다. 평  범속에 비 범을 찾는 교육이어야 합니다.

몇 해 전 경제협력개발기구에서 치른 문제 해결력에서 한국의 학생들이 1위를 차지했었습니다. 한 학교에 다양한 배경의 변인을 가진 학생들을 모아 공부를 시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따랐습니다.

독수리는 파리를 잡지를 못 합니다. 각자의 능력에 맞는 일이 따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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