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현 금융시장 우려할 만한 상황 아니다˝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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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현 금융시장 우려할 만한 상황 아니다˝ 강조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8.2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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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최근 중국 증시가 폭락하는 등 아시아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국내은행의 외화 조달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외화차입 여건에 악영향을 미칠수는 있겠지만 아직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양현근 부원장보 주재로 국내 5개 은행 자금담당 부행장이 모여 외화유동성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중국 경제의 경착률 우려에 따른 신흥국 환율 급등과 투자자금 이탈 등이 국내 은행의 외화차입 여건과 외화유동성에 미치는 파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 대부분은 "경제의 펀더멘탈이 양호하고 현재 은행들의 외화차입과 외화유동성 상황도 안정적"이라며 "이번 중국발 사태가 외화차입 여건 등에 악영향은 줄 수 있지만, 아직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20일 현재 국내 은행의 외화유동성비율(잠정 106.4%)은 지도기준(85%)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이들은 "다만 남북간 군사적 긴장 고조와 차이나리스크 화개로 외편채 CDS프리미엄이 다소 상승할 수는 있지만 8월 중에는 외화자금 차환 수요가 크지않아 외화차입 상황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외화차입 여건의 악화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충분한 외화유동성을 확보하도록 지시했다.

양 부원장보는 "원내 관계부서와 합동으로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대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유사시에는 마련된 방침에 따라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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