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AIA생명, 스카우트 경쟁 ‘재발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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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AIA생명, 스카우트 경쟁 ‘재발 여부’ 관심
  • 서지연 기자
  • 승인 2015.09.01 10: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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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체결한 신사협정 최근 만료…보험업계, “예전과 같은 과도한 경쟁은 않을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 ING생명과 AIA생명 간 스카우트 경쟁이 재발할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각 사 홈페이지

생명보험 영업 현장에서 ING생명과 AIA생명 간 스카우트 경쟁이 재발할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NG생명과 AIA생명이 지난 2012년에 체결한 신사협정이 최근 만료됐다. 이 신사협정은 서로 소속 설계사 스카우트를 하지 않기로 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두 회사 간 설계사 스카우트 경쟁은 지난 2012년에 시작됐다.

당시 AIA생명은 AIG그룹 사태로 인해 무너진 영업조직을 재정비한다는 차원에서 직전 2년 평균 모집수수료를 이직과 동시에 일시불로 지급하는 조건을 내세우며 대대적으로 설계사들을 스카우트 했다.

마침 ING생명이 매물로 거론되면서 주요 타깃이 돼 ING생명 소속 지점이 통째로 AIA생명으로 이직하기도 했다.

이에 격분한 ING생명은 설계사 유출을 막기 위해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한편, AIA생명의 설계사나 SM(sales manager)을 스카우트를 하면서 두 회사의 스카우트전이 발발했다.

이후 금융당국의 경고에 결국 신사협정을 맺고 3년간 경력 설계사 모집 때 직전 회사가 ING생명이나 AIA생명인 경우엔 영입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휴전 상태에 돌입했다.

이 같은 내용의 협정이 최근 만료됨에 따라 영업 현장에선 과거와 같은 상황이 재발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과거와 같은 무차별적인 스카우트 경쟁은 재발하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우세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외국계 보험사들끼리 설계사 경쟁은 하루 이틀이 아니라 재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든다”면서도 “요즘에는 GA로 많이 가서 과거와 같이 과도한 스카우트경쟁을 할필요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당국의 영향력도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 SM은 “금융감독당국이 관심계약 방지 등의 이유로 과도한 스카우트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어 비슷한 일이 발생하긴 힘들다”고 전했다.

실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보험회사와 보험대리점 간 시장질서 문란행위를 없애고 보험 판매채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보험사와 보험대리점이 과당경쟁과 불공정행위를 하지 않도록 자율협약을 체결토록 했는데, 이 자율협약에는 과도한 스카우트 관행에 제동을 거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협약 내용으로는 △보험사와 대리점이 채용하는 설계사에 대한 지원기준을 구체적으로 만들고 △과도한 성과급이나 수수료를 지급하지 못하며 △설계사 조직을 빼가는 등 행위에 대한 내부 통제 기준을 마련하고 △보험설계사 모집경력시스템 활용해 채용 제한 기준을 만들기로 했다.

담당업무 : 은행, 보험, 저축은행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Carpe Diem & Memento M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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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한거 아니오 2015-09-01 18:43:14
업계 찌라시를 갖다가 토씨하나안 틀리고 글자 고냥 베껴다놨네 이사람이..
기자 양반맞나.
내말이이 틀리오? 똑같네.
어디틀리다생각들면 한번대답해보슈. 이게 사실 확인된 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