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일본기업”…롯데 계열 8개 상장사 중 3개 외투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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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일본기업”…롯데 계열 8개 상장사 중 3개 외투 등록
  • 김인수 기자
  • 승인 2015.09.0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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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준 의원, “롯데 계열사 81개사 중 28개사 외투기업”…롯데 "롯데제과 외투 등록한적 없다" 반박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인수기자)

국적 논란을 겪고 있는 롯데그룹의 계열사 81개 중 28개 기업이 외국인 투자기업인 것으로 밝혀져 또 다시 국적논란이 재점화 될 조짐이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준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롯데그룹 소속 계열사 81개 중 3분의 1이 넘는 28개 기업이 외국인 투자기업이었다.

자료에 따르면 8개 상장기업 중 롯데제과, 롯데케미칼, 롯데손해보험 등 3개 기업이 외국인투자기업으로 등록돼 있다.

이밖에 롯데그룹의 주요기업인 호텔롯데, 롯데물산, 롯데알미늄, 롯데리아, 세븐일레븐(코리아세븐) 등도 외투기업이었다.

롯데쇼핑과 롯데카드를 제외하면 롯데그룹 핵심계열사 대부분은 외투기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 롯데그룹이 지배구조 개선 차원에서 상장을 고려하고 있는, 호텔롯데, 롯데리아, 세븐일레븐, 롯데정보통신 등은 모두 특혜로 성장한 외투기업이었다.

이들 외투기업의 최대주주는 롯데홀딩스, L투자회사 등 대부분 일본기업이었다.

김기준 의원은 “국적과 특혜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외투기업을 통해 받은 각종 특혜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강조했다.

또 “롯데그룹이 국내기업임을 강조하고 싶다면, 외투기업 등록을 자진 반납할 필요도 있다”면서 “이미 우리나라는 자본수출국이므로 외촉법상 외투기업에 대한 과도한 특혜성 감면과 지원은 정비할 필요도 있다”고 밝혔다.

반면 롯데 측은 "롯데제과는 외투기업 등록을 한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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