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관계자 “인명 피해 없어...즉각 안전 대책 착수할 것”
아프가니스탄 재건을 위해 파견될 지방재건팀(PRT) 주둔지 공사현장에 휴대용 로켓포 4발이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당국은 적대세력의 공격으로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추후 공격의 재발 가능성을 염두, 로켓포 발사자와 발사된 로켓포에 대한 상세한 정황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지난달 30일 22시 10분(한국시간 1일 오전 2시 40분) 아프간 파르완주 부근 차리카르시의 PRT를 개설할 장소에 적대세력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로켓포 4발 중 1발이 기지 내부에, 나머지 3발은 기지 외부에 떨어졌다.
이 관계자는 "아프간 차리카르시 인근의 우리 PRT 본부 공사현장이 로켓포 공격을 받았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면서 "관계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즉각 안전 대책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5월부터 아프간 파르완주 주도인 차리카르시 부근에 민·군·경의 숙소 등 공사를 진행 중이며 현재 공사현장에는 한국인 58명, 현지인 경호 인력 60여명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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