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현대자동차는 15일 미국 에너지부(DOE, Department of Energy)와 한미 수소연료전지차 인프라의 성공적 구축을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 방미 경제사절단으로 참석한 정진행 현대차 사장 일행은 워싱턴 미국 에너지부에서 데이비드 다니엘슨 미국 에너지부 차관보, 뤼벤 사카 부차관보, 수니타 사티아팔 국장 등 관계자들과 수소연료전지차 확산을 위한 양측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시승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현재 현대차가 참여하고 있는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실증사업 확대를 비롯해 관련 인프라 구축 등 수소 연료전지차의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현대차는 이미 2004년부터 미국 에너지부에서 주관한 수소연료전지차 실증사업(Fuel Cell Vehicle Validation Program)에 참여했고, 현재도 수소연료전지차의 내구·성능을 검증하는 한미 공동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직접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타고 미국 에너지부 건물 인근을 주행하며 최고 수준의 친환경성과 상품성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 사장은 "미국 에너지부에서 주관한 실증사업을 바탕으로 기술을 축적해 투싼 수소연료전지차가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수소연료전지차와 수소인프라 기술 분야의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1998년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착수, 2000년 캘리포니아 연료전지 시범사업에 참여하면서 싼타페를 모델로 한 연료전지차를 처음으로 선보인 이래 기술 혁신을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또한 미국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인 워즈오토에서 발표하는 '2015 10대 엔진'에서 수소차 엔진으로는 최초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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