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액이 크게 늘면서 올해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총 20조원을 넘긴 건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ABS 발행 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9%(12조5000억 원) 늘어난 20조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절반 이상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한 주택저당증권(MBS)이었다.
주택금융공사는 작년 같은기간 대비 391.8%(10조4000억 원) 증가한 13조1000억 원의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 자산보유자 중 가장 많은 64.2%를 차지했다.
주택금융공사의 MBS발행이 급증한 것은 2분기 중 안심대출에 기초한 MBS의 우선발행으로 순연된 기존 대출상품(적격대출·보금자리론 등)에 기초한 MBS발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안심전환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MBS 잔여물량 3조4000억 원 어치가 7월 중 추가로 발행된 것도 한 이유다.
은행·증권·여신금융전문회사 등 금융회사는 29.6%(1조1000억 원)늘어난 4조8000억 원의 ABS를 발행했다.
이 중 여신금융전문회사가 카드매출채권 등을 기초로 발행하는 ABS는 3조4000억 원으로 61.9%(1조3000억 원) 늘었다.
일반기업은 매출채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권 등을 기초로 68.9%(1조 원) 증가한 2조5000억 원 어치를 발행했다.
유동화자산별로 보면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한 ABS가 13조3000억 원으로 가장 많이 발행됐고, 기업·개인 대출을 기초로 한 ABS(2조 원), 단말기할부채권을 기초로한 ABS(1조8000억 원), 할부금융채권을 기초로한 ABS(9000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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