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4개월 연속 나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27일 공개한 ‘2015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로 전월대비 2포인트 올랐다.

5월 105였던 CCSI는 메르스 발발에 따라 6월 99로 6포인트 추락했다. 하지만 정부의 내수 회복 노력 등의 영향으로 7월 100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CCSI가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의미한다.

항목별로 보면 현재생활형편 지수가 9월 91에서 10월 92로 1포인트 오른 것을 비롯해 생활형편전망(99→100), 가계수입전망(100→101), 소비지출전망(107→108) 등 4개 지수가 모두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일반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지수들도 큰 폭으로 올랐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 경기수준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9월 73에서 10월 81로 8포인트나 오르며 작년 9월(83)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향후경기전망 지수는 88에서 91로 3포인트 올랐다.

서지연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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