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 아파트 선호도↑…건설사도 '마천루'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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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 아파트 선호도↑…건설사도 '마천루' 경쟁
  • 방글 기자
  • 승인 2015.11.11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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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초고층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뉴시스

가을 분양이 훈풍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방에서는 마천루 경쟁이 한창이다.

건설업계에서는 통상 30층이 넘는 아파트를 초고층 아파트로 일컫는다. 초고층 아파트는 우수한 일조와 조망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확보할 수 있어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특히 초고층 건물들은 입지여건도 뛰어나 ‘랜드마크’로 자리할 가능성이 큰 만큼 투자 측면에서도 유리하게 작용된다. 또 주변에 다양한 상권이 생겨 생활 편의성도 높다.

이를 방증하듯 초고층 아파트들은 청약과 분양성적이 우수하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85층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인 ‘해운대 엘시티 더샵’은 청약에서 최고 73대 1, 평균 17.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계약 성적에서도 선호도는 뚜렷하게 나타났다.‘해운대 엘시티 더샵’의 경우 정당계약 기간 내 70% 이상, 계약 5일만에 사실상 완판 했고, ‘해운대 센텀경동리인’의 경우도 100% 분양을 완료하는 등 분양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부동산 인포 권일 팀장은 “최근 수요자들 사이에서 조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초고층 아파트도 교통이나 편의시설 못지 않게 중요도가 높아졌다”며 "아파트 단지 내부만 따지면 동일한 용적률이라도 층수가 올라가면서 건폐율을 낮출 수 있고 동간 거리도 늘릴 수 있어 사생활 보장은 물론 향후 조망 프리미엄을 통해 시세차익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건설사들도 초고층 아파트 공급에 나섰다.

SM티케이케미칼은 13일 대전 중구 오류동 73-1번지(서대전역네거리 인근)일원에 ‘서대전역 우방 아이유쉘 스카이팰리스’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5~지상 40층, 전용 84/155㎡ 총 298가구 규모로 40층 초고층 아파트로 조성되는 만큼 조망권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단지 1~2층에는 원스톱 라이프 프리미엄을 제공할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며,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과 부대시설이 제공된다. 단지 바로 앞으로 서대전역(광역철도∙KTX)이 위치해 있고 도시철도 오룡역(1호선)과 서대전네거리역(1∙2호선)이 인접한 쿼드러블 초역세권 단지로 조성된다.

SK건설은 11월 부산시 수영구 망미동에서 '수영 SK VIEW’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지상 35층 아파트 13개 동, 전용면적 59~84m² 총 1245가구(임대 63가구)의 고층·대단지 규모로 이 중 858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3호선 배산역과 망미역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에 연수로, 번영로, 광안대교, 경부고속도로로 진입이 편리한 교통망을 자랑한다.

GS건설도 이 달 포항 남구 대잠동 옛 화물터미널 부지에 34층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인 ‘포항 자이’를 선보인다. 지상 29층~34층, 전용면적은 72~135㎡, 총 1567가구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포스코, 현대제철, 포항철강 산업단지 등 출퇴근이 용이한 직주근접 아파트로 조성되며 남구청, 포항시청, 남부경찰서 등 관공서와 포항 성모병원, 홈플러스가 인접해 주거인프라가 뛰어나다. 포항IC, KTX포항역, 포항~울산 고속도로(계획), 7번국도, 영일만대로를 이용할 수 있는 교통망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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