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군수선거' 시즌2…캐스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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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군수선거' 시즌2…캐스팅 '눈길'
  • 방글 기자
  • 승인 2015.11.13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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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뮤지컬 군수선거가 내달 4일부터 시즌2 공연을 시작한다. ⓒ소풍전날

뮤지컬 군수선거가 3년만에 돌아왔다.

소풍전날㈜은 뮤지컬 ‘군수선거-군수가 되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를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공연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연 기간은 내달 4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다.

지난 2012년 겨울 첫작품으로 올렸던 ‘뽕짝 뮤지컬 군수선거’ 의 초연 이후 3년만이다.

기획을 맡은 소풍전날 측은 선거와 다문화 가정이라는 특성화된 소재를 재미있게 풀어냈다며 젊은 세대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화려한 캐스팅도 눈에 띈다.

득만 역에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트랙스의 멤버 제이와 뮤지컬 배우 최동호 씨가 캐스팅 됐다.

제이는 뮤지컬 ‘삼총사’와 ‘싱잉 인더 레인’을 통해 활동해 왔고, 뮤지컬계 꽃미남으로 유명한 최동호는 데뷔작 <화랑> 이후,  <온조>, <담배가게 아가씨>, <노인과 바다> 등에 출연한 경험이 있다.

‘나훈남’ 역에는 MBC 공채 개그맨 문용현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미 <논스톱>과 <웃찾사>, <느낌표> 등으로 국민에 익숙한 그는 뮤지컬 <김종욱찾기>와 <위대한캐츠비>에서도 얼굴을 비춘 바 있다.

이 외에도 그룹 LPG로 활동했던 한수연, 뮤지컬 배우 최연동, 조민정 등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줄거리

삼도민이 모여사는 ‘우리군 사랑리’
평균연령 63세에, 30%가 다문화가정인 소박하고 조용하던 이 마을이 군수선거로 들썩인다.
장에는 사람들이 북적이고, 마을엔 연락없던  친인척들이 찾아와 후보들 유세를 돕고… 마을 다방, 미용실에 모여서 각 후보자를 논하는 마을 사람과 마을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선거유세를 하는 군수후보들 ! 본격적인 선거유세가 시작되면서 작은 시골마을은 시끌벅적해는데...
그 가운데, 베트남 아내 투이와 함께 이웃들을 돌보며 챙기던 평범한 농부 나훈남도 군수 후보한다. 어설프지만 군수선거 연설을 연습하며 서로를 위로하는 나훈남 부부, 그리고 투이와 시어머니의 갈등. 이 와중에 투이의 비밀이 밝혀지며 마을이 발칵 뒤집어 지는데...

◇등장인물

훈남 (40대 남자)

얼굴은 물론 마음까지 훈훈한 남자. 사랑리의 온갖 궂은일은 가리지 않고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사랑리의 수호천사이자 숨은 일꾼. 사랑리의 발전과 다문화 가정, 독거노인, 장애우들 등 소외계층을 위해 군수 선거에 나섰다. 사랑하는 아내 투이의 아픈 상처를 보듬어주며 예쁜 사랑을 지키려 애쓰는 순정남.
 
투이 (20대 여자)
밝은 성격에 적극적인 베트남 새댁. 사랑리의 유일한 미용실! 사랑리 헤어살롱의 말만 수석디자이너 인 미용실 보조. 주특기는 뽀글펌의 장인! 아기를 못 낳는다고 시엄마에게 구박을 받지만 언제나 웃는 무한 긍정 새색시! 한국에 와서 우여곡절 상처가 많았지만 훈남의 조건 없는 사랑에 감동해 그와 결혼하게 된다.
 
득만 (30대 남자)
사랑리의 바보천재! 자폐아로 평상시엔 어눌한 말투와 아이큐80이하의 행동을 보이며 누가 봐도 영락없는 바보 같지만 문득 문득 비범한 말들을 내뱉어 마을사람들을 놀라게 만든다. 득만이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를 땐 이상하게 어눌한 말투와 바보 같은 행동이 사라지고 락앤롤의 전설 엘비스프레슬리와 같은 깊은 소울이 느껴지는 노래를 부르며 여성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다. 사랑리의 잔치가 있을 때마다 특별가수로 초청되는 숨은 실력자!
 
장미화 (40대 여)
길이 뚫려서 하루아침에 벼락부자가 된 순대국 집 막내딸, 자신이 졸부의 딸이라는 콤플렉스를 지우려고 유학도 가봤지만 대대로 내려온 나쁜 머리는 그녀의 발목을 잡고 끝내 10년 만에 돈으로 미국대학교 졸업장을 사서 귀국하게 된다. 자신을 매몰차게 찼던 첫사랑 나훈남의 군수선거의 출마한다는 소식을 듣고 훈남이를 굴복시키기 위해 군수선거의 도전해 사사건건 시비를 걸지만 사실은 허당!

이양(20대 여)
별다방의 얼짱 레지. 부양가족이 많아서 항상 고생인 착한 푼수. 사채업자에게 빛 독촉을 당하고 있다
바보천재 득만의 짝사랑 그녀, 서툴고 바보 같지만 진심으로 다가오는 득만에게 마음에 흔들리는 동정심 많은 여자.
 
이장님 (60 남)
방앗간을 운영하는 동네 이장. 우리군 토박이로 젊은 시절 국가의 녹을 먹기를 간절히 소망했던 농사꾼
 
황씨(50대 남)
복덕방을 운영하는 귀여운 주정뱅이. 군에서 유일하게 공인중계사 자격을 자기고 있는 것이 본인의 자랑. 법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인물.
 
은주엄마 (50대 여)
황 씨 아내이자 동네 미용실 지킴이. 귀가 얇아 여기 저기 기웃거리기를 좋아하고 남편이 술을 마시면 폭력아내로 돌변.
 
방마담(30대 여)
별다방 주인. 동네의 안테나로서 모든 소문의 근원인 인물. 말을 뻥튀기하는 재능의 소유자.
 
현찰(60대 남)
現군수로 구관이 명관이라는 구호로 선거유세. 기호1번. 군 예산을 사익을 위해 쓰는 인물. 마을 사람들에게는 공금으로 잔치, 효도여행 등을 제공한다.
 
태진화(50대 남)
돈이 많아 돈 봉투를 뿌리며 선거유세하는 기호2번. 사업가로서 마을의 이익보다는 돈으로 해결을 하려는 인물.
 
득만할머니(60대 여)
득만이를 애지중지 키운 할머니. 항상 득만이 걱정이 앞선다.
 
훈남엄마(60대 여)
애를 못낳는 다는 이유로 투이가 하는 모든일을 못마땅히 여기고 구박하는 시엄마
 
송대광(50대 남)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다며 선거유세하는 기호4번. 후에 비서와 부적절한 관계로 밝혀지며 간통으로 구속

담당업무 : 재계 및 정유화학·에너지·해운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생각은 냉철하게, 행동은 열정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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