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난민 지원 새빛 캠페인 모금 3000만 유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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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난민 지원 새빛 캠페인 모금 3000만 유로 전달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6.01.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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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수진 기자)

▲ ⓒ이케아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는 19일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 생활하는 난민 가족 지원을 위한 ‘난민을 위한 새빛 캠페인’으로 모아진 기부금 총 3080만 유로를 유엔난민기구(UNHCR)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지난 2014년 2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이케아 매장에서 LED 전구나 조명 한 개가 판매될 때마다 이케아 재단이 유엔난민기구(UNHCR)에 1유로를 기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전세계 40여개국에서 300개가 넘는 매장이 참여했다.

난민캠프에 공급되는 조명과 재생에너지는 캠프에 거주하는 많은 가족들에게 더욱더 안전하고 생활하기 적합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난민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분쟁과 박해지만, 최근에는 기후변화와 관련된 문제로 난민이 되는 경우도 늘고 있어, 유엔난민기구(UNHCR)는 이런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는 요르단 아즈락(Azraq) 난민캠프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 6만명이 넘는 난민에게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화석연료 사용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3500톤씩 감소시키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캘리 클레멘츠(Kelly T. Clements) 유엔 부난민고등판무관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폭력과 분쟁으로 인해 발생한 난민 수가 사상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난민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데 있어 이케아 재단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며 이케아 직원과 고객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페르 헤게네스(Per Heggenes) 이케아 재단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취약한 이들을 돕기 위해 몇 천만 유로를 모금했으며, 캠페인은 굉장히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된다”며 “성실한 이케아 직원들과 충성심 강한 고객들 덕분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케아 재단은 2014년 시작된 ‘난민을 위한 새빛 캠페인’을 통해 에티오피아와 요르단에 거주하고 있는 28만 명의 난민들과 지역 공동체에게 5만6000개의 태양열 랜턴과 720개의 태양열 가로등을 제공해 난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생활하도록 도움을 줬다. 

담당업무 : 백화점·대형마트·홈쇼핑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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