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충격기, 젖은 몸에 사용시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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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충격기, 젖은 몸에 사용시 '위험'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07.2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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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하다간 감전사고 불러와 환자에 더 큰 피해 줄 수도
심폐소생 응급장비인 심장충격기(자동제세동기)사용시 환자 몸에 수분이 남아있을 경우 감전사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1일, 심장충격기사용시 환자 몸에 수분이 남아 있을 경우 감전사고의 위험이 있고 접지 패드의 부착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올바른 작동에 방해가 될 수 있어 사용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심장충격기는 지난해 6월부터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에 구비가 의무화됐다.

식약청은 심장충격기의 잘못된 사용은 오히려 응급환자에게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설명했다.

식약청은 심장충격기 사용시 △응급환자와 장비는 비교적 바닥이 마른 곳으로 이동 및 설치 △전극이 접촉할 부위 표면의 물기 또는 땀은 마른수건으로 제거 △전극패드의 올바른 부착 △심장충격기 작동 중 환자와 접촉 금지 △환자의 머리나 사지의 노출된 피부는 다른 금속물질과 분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식약청은 "다중이용시설 내에 응급장비가 설치된 장소를 눈여겨 봐야한다"며 "무엇보다 여름철 물놀이시 알맞은 준비운동이 가장 중요한 안전사고 예방"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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