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인니 유연탄 지분 20%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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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인니 유연탄 지분 20% 인수
  • 박정훈 기자
  • 승인 2010.07.2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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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개발률 24%에서 34%로 상승
한국전력이 인도네시아 8위 유연탄 전문 기업인 바얀리소스사의 상장주식 20%(6억6700만주)를 인수하고 지분비율만큼 발전용 유연탄을 확보하는 투자안을 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한전은 유연탄을 2012년부터 연간 200만톤, 2015년부터는 연간 700만톤을 확보하게 된다. 또한 발전용 유연탄 자주개발률을 기존 24%에서 34%로 상승한다.
 
▲ 한전이 인도네시아 8위 유연탄 전문 기업인 바얀리소스사의 상장주식 20%(6억6700만주)를 인수하고 지분비율만큼 발전용 유연탄을 확보하게 된다.     © 시사오늘
 
비얀리소스사는 총 매장량 10억톤의 8개 광산에서 유연탄을 생산하고 있을 뿐 아니라, 바지운송회사와 블렌딩(Blending)이 가능한 육상 및 해상 터미널을 보유해 생산·운송·가공 및 판매에 이르는 벨류체인을 구비한 메이저급 기업이다.

한전은 바얀리소스사에 직접적인 경영참여가 가능토록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지난 5일 인수한 호주 바이롱 광산의 독자적인 운영을 위한 경영능력 및 노하우 축적 기회를 갖게 됐다.

또한 한전은 바얀리소스사의 잉여 물류시설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자체에서 물류시설의 상업적 운영을 통한 추가적인 수익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바얀리소스 지분인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한전은 우량기업의 지분을 매입함과 동시에 다품종의 발전용 연료를 확보하고, 바얀리소스社 입장에서는 글로벌 브랜드 가치가 높은 한전과의 제휴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효과를 얻고자 하는 양사의 전략이 맞아 떨어진 전형적인 윈윈(win-win)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캐나다 워터베리레이크 우라늄 탐사광산에 대한 2차 정밀탐사 출자 건도 함께 의결했다. 총 투자금액은 캐나다 화패로 3만 달러이며 한전은 이 중 6백 달러만을 투자하게 한다.

한전 관계자는 “워터베리레이크 우라늄 광산은 2008년부터 3년간에 걸친 1차 기초탐사에서 최고 22%의 고품의 우라늄을 다량 발견해 향후 세계적인 우량광구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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