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가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 더케이트윈타워에 자리잡았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KT가 주축이 된 K뱅크준비법인은 사옥 위치를 통신과 금융의 발상지인 광화문으로 결정하고 이날 첫 출근을 했다.
광화문에는 1885년 전신을 총괄하던 '한성전보총국'이있었다. 또 인근의 세종대로(옛 태평로)에는 1880~1890년 근대식 백동저늘 제조하던 조폐기관 '전환국'이 있었다.
더케이트윈타워 내 2개층으로 이뤄진 신사옥은 2백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사옥 내에 △브레인스토밍전용룸인 '아이디어 컨테이너' △개발 중인 서비스를 미리 사용해볼 수 있는 '테스트랩'등의 공간이 마련됐다.
이 날 입주기념식에는 우리은행 이광구 행장과 KT 황창규 회장, 현대증권 윤경은 사장이 자리했다.
이광구 은행장은 "오늘 신사옥 입주를 시작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이 공식적인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우리은행의 핀테크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해 K뱅크의 성공을 위해 핵심역할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뱅크 준비법인 안효조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통신과 금융 역사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광화문에서 국내 처음으로 도입되는 인터넷전문은행을 준비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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