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계‘ 조해진, 새누리당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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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계‘ 조해진, 새누리당 탈당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6.03.18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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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한 달 동안 새누리당 당적을 내놓고 뛸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탈당을 선언한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 ⓒ 뉴시스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유승민 의원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조 의원은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대한민국 보수 정당의 재건에 나서겠다”며 무소속으로 제20대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정권을 세우고 국정 성공을 바라면서 대가 없이 헌신해온 분들이 이번 공천 결과를 보고 실망과 배신감, 분노, 한숨으로 잠을 못 이루고 있다”며 “무슨 이런 공천이 다 있나 하고 탄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들은 자기들의 손으로 당을 바로세우고 싶어한다”면서 “저는 당과 주민의 대표자로서 무엇이 옳은 것인지 표로서 확인시켜줄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대한 통합 선거구를 책임질 사람은 3선의 경륜 있는 중진 정치인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지역 발전을 위해 8년 경험과 관록 3선 국회의원의 힘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제부터 한 달 동안 당을 떠난다. 새누리당 당적을 내놓고 뛴다”고 덧붙였다.

또 “깨끗한, 부패하지 않는, 정직하고 양심적인 참된 보수정당의 기치를 들고 돌아올 것이다. 허물어진 집을 다시 짓고 무너진 성을 다시 세우겠다”며 당선 후 새누리당으로 복당할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조 의원은 ‘무소속 연대’ 가능성에 대해 “거취를 안 정한 분들이 많고 아직 생각이나 말이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가치를 공유하는 분들이 힘이 되는 길이 있다면 그런 논의는 자연스레 이어질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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