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 '경기도 스타트업 캠퍼스'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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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규모 '경기도 스타트업 캠퍼스' 개관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6.03.24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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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가 꿈 실현되는 대한민국 최초 공유적 시장경제 모델 기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경기도 분당에 문을 연 스타트업 캠퍼스 ⓒ 경기도청

전국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경기도 스타트업 캠퍼스’가 22일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문을 열었다.

스타트업 캠퍼스는 청년 창업가의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만들고, 투자유치, 창업, 해외진출 등 기업성장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이른바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의 일환으로, 최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공유적 시장경제’ 구상이 투영된 프로젝트라는 평가다.

이번 스타트업 캠퍼스는 경기도가 160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립한 것으로, 지상 8층 건물 2개동과 지상 5층 건물 1개동 등 총 3개동 54075㎡(약 16,386평) 규모를 갖추고 있다.

스타트업 캠퍼스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먼저 오디션을 통과해야 한다. 오디션은 스타트업 지원 기관별로 자신이 지원할 스타트업을 뽑는 형식이며, 스타트업 캠퍼스 전체 오디션도 계획 중이다. 경기도는 오는 5~6월경 첫 번째 오디션을 실시해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주 자격을 얻은 스타트업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창업멘토링 지원, 시제품 제작, 기술지원 등의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언어소통 장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번역전문가의 현장 통역과 무료 번역서비스도 제공되며, 스타트업의 창의력 향상을 위한 인문학 강좌도 개최된다. 맞벌이 직원들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어린이 보육시설도 설치된다. 이외에도 창업 단계에서 특허를 관리할 특허법인, 기업설립 절차를 안내할 법무법인, 회계업무를 지원할 회계법인 등도 대기한다.

창업과 성장에 필요한 투자유치와 컨설팅도 지원된다. 미국 클리어부룩(Clearbrook)과 중국 ISPC, 이스라엘 에이나브 하이텍 애셋(Einav Hi-Tech Assets), 영국 브라이트 스타파트너(Bright Star Partner) 등의 벤처투자 기업이 이미 현재 400억 원의 투자금을 조성한 상태며, 요즈마캠퍼스와 ㈜템더모멘트 같은 세계적 엑셀러레이터와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본투글로벌센터도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해외진출에 힘을 보탠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 대책은 창업을 유도하고 그것으로 새로운 경제 성장을 이끄는 것”이라며 “스타트업 캠퍼스는 경기도가 만들어 놓은 인프라 위에 젊은 창업자들의 꿈이 실현되는 대한민국 최초 공유적 시장경제의 큰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는 공간과 시스템만 마련해줄 뿐 어떤 간섭도 하지 않고 운영 관리 또한 민간에 맡길 것”이라면서 “아시사의 실리콘밸리, 아시아싀 대표 스타트업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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