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산업, 국내 첫 민간투자 '마리나항만 개발' 사업자 선정
스크롤 이동 상태바
동양건설산업, 국내 첫 민간투자 '마리나항만 개발' 사업자 선정
  • 최준선 기자
  • 승인 2016.03.24 1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최준선 기자)

▲ ‘포항 두호 마리나항만 개발사업’배치도 ⓒ 동양건설산업

동양건설산업이 국내 1호 민간제안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의 시행자로 나선다.

동양건설산업은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해양수산부와 ‘포항 두호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두호 마리나항만 개발은 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 일대 22만㎡ 부지(해상 3만1497㎡, 육상 18만8503㎡)에 200척(해상 100척, 육상 100척)의 레저용 선박이 계류할 수 있는 시설과 △방파제 △호안 등의 외곽시설 △클럽하우스 △공원 △상업‧숙박·주거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이며, 약 1825억 원에 이르는 사업비용을 100% 민간자본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동양건설산업은 지난 2014년 12월 ‘마리나항만의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양수산부에 국내 첫 민간투자 마리나항만 개발을 제안했다. 해양수산부의 사업 타당성 검토와 제3자 공모를 거쳐 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고, 이후 약 5개월 동안의 협상을 거쳐 이번 협약 체결에 이르게 됐다.

협약은 사업시행에 필요한 조건 뿐 아니라 사업시행사인 동양건설산업이 향후 마리나 조성과 함께 30년간 마리나 항만을 책임지고 운영한다는 관리운영 방안도 담겼다. 동양건설산업은 두호 마리나항만을 선진국형 마리나 시설로 구축해 건강·휴양·스포츠 시설을 갖춘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두호 마리나항만 개발에 투자되는 비용은 약 1825억 원이다. 동양건설산업에 따르면 이번 개발로 △4519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1439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5만 명 이상의 고용 유발 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포항시를 생동감 있는 해양관광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고 동양건설산업이 새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난 48여 년의 노하우를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건설산업은 지난해 EG건설과의 M&A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올해를 ‘성장의 원년’으로 삼았다. 주택사업에서의 강점을 토목과 민간개발 사업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M&A 이후 첫 주택사업으로 오는 6월 세종시 1-1블록에 ‘세종 파라곤’ 아파트 99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