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청주공항 충돌위험 막아낸 조종사에 '웰던상'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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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청주공항 충돌위험 막아낸 조종사에 '웰던상' 수여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6.03.25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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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대한항공은 지난 18일 청주공항에서 제주발 청주행 KE1958편을 대형 참사 위기에서 구해낸 곽주홍 기장(47세) 외 2명의 조종사에게 대한항공 최고의 영예인 웰던(WELLDONE)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웰던상은 비정상적이거나 위급한 상황 발생시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방지, 안전운항에 지대한 공헌을 한 운항승무원에게 주는 상이다. 특히 운항승무원들이 안전과 관련해서 받는 최고 영예의 상이기도 하다.

앞서 KE1958편은 청주공항 관제 절차에 따라 활주로에 정상 착륙해 활주 중이었는데, 우측 유도로에서 활주로에 진입하는 다른 항공기를 발견했다. 이에 곽주홍 기장을 비롯한 조종사들은 활주로 중앙선에서 즉시 좌측으로 회피 운항해 대형 참사를 막아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통상 지상에서 전방에 장애물이 있을 경우 항공기를 멈춰야 하는 것이 원칙이나 착륙 후 속도가 180km에 달해 항공기를 세울 수 없다"며 "이와 같은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히 판단해 회피함으로써 큰 피해를 막은 조종사들을 높게 평가한 조양호 회장의 지시에 의해 웰던상을 수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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