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해외실적 호조로 영업이익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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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해외실적 호조로 영업이익 최대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0.07.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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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영업이익 1조5660억원 전년동기比 93.1%↑
현대자동차가 해외 현지 법인과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93.1% 상승했다.

현대차는 29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올 상반기 경영실적이 △판매 85만5140대(내수 32만397대, 수출 53만4743대) △매출액 17조 9783억 원(내수 7조8372억 원, 수출 10조1411억 원) △영업이익 1조5660억 원 △경상이익 3조520억 원 △당기순이익 2조5170 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불확실한 경영 여건에서도 현대차는 품질경영·글로벌경영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변화된 시장 및 제품 포트폴리오와 미국, 중국 등 해외공장 및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세계 유수의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도 신형 쏘나타·투싼ix 등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관심과 호평을 받고 있는 주요 차종의 판매 확대 및 신차 출시를 통해 수익성을 높여 나가는 한편 하이브리드차의 본격적인 양산에 발맞춰 친환경 메이커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었다.

올 상반기 판매대수는 85만5140대로 전년 71만9478대 대비 18.9%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작년 하반기 출시한 신형 쏘나타와 투싼ix의 선전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한 32만397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는 물론 아중동·중남미 지역 등 신흥 시장에서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32.1% 증가한 53만4743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환율 하락(전년동기 대비 달러 14.0↓, 유로 16.0%↓)에도 불구하고 총 판매대수 증가 및 제품 믹스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27.4% 증가한 17조978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총이익은 전년대비 41.8%가 증가한 4조4006억 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원가율은 플랫폼 통합 지속 추진을 통한 유·무형적 시너지 확대 효과 등으로 전년대비 2.5% 포인트 감소한 75.5%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점차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신차 효과에 따른 판매 및 가동률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93.1% 증가한 1조5660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도8.7%로 전년(5.7%) 대비 3.0% 포인트 증가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은 미국·중국 등 주요 해외공장 및 자회사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 이익 급증 영향으로 전년대비 각각 136.6%, 142.8% 증가한 3조 520억 원 및 2조5170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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