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홈쇼핑 히트상품은 '셀프뷰티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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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홈쇼핑 히트상품은 '셀프뷰티용품'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6.06.13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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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A.H.C 아이크림 포페이스, 올리브영 매너남 다리숱 정리 면도기 ⓒCJ오쇼핑

올해 상반기 홈쇼핑 히트상품에는 적은 비용으로 만족을 얻을 수 있는 뷰티 상품이 상당수 선정됐다. 특히 불황 속 저렴한 가격에 스스로 미용, 피부 관리 등에 투자할 수 있는 셀프 뷰티 용품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CJ홈쇼핑·GS샵·롯데홈쇼핑·현대홈쇼핑 등은 올해 상반기(2016년 1월 1일~6월 7일) 판매 실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CJ오쇼핑은 외모를 가꾸는 남성을 일컫는 ‘그루밍(Grooming)족’의 증가로 상반기 남성 모바일 히트상품에 이미용품이 대거 등장했다.

지난해엔 마스크 팩과 여성 선물용 상품인 에어쿠션만이 남성 히트상품 TOP 10 순위에 올랐지만 올해엔 마스크 팩을 포함해 안티에이징 크림, 다리숱 정리 면도기, 고데기 등 총 4종이 순위권에 올랐다. 해당 상품에 대한 주문량도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그루밍족이 모바일로 구매한 상품 1위는 ‘메디힐’의 ‘아쿠아링 앰플 마스크’다. 이밖에 ‘아이크림 포페이스’(3위), ‘다리숱 정리 면도기’(7위), 닭가슴살(8위) 등이 10위권 내 포진했다. 

GS샵에서도 상반기 TV홈쇼핑 히트상품 10위권 내 이미용 상품이 5개 순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히트상품 1위는 ‘견미리 팩트’로도 알려진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Age 20’s 팩트)’로, 지난해 전체 판매 1위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1위 자리를 지켰다. 

셀프관리족이 늘어나면서 스파나 마사지샵을 기반으로 유통되던 ‘A.H.C 스킨케어’와 동국제약 48년 기술력을 집약한 코슈메슈티컬 화장품 ‘센텔리안24 마데카 크림세트’가 각각 2위와 7위에 신규 진입했다. 이밖에 프리미엄 티에스 탈모샴푸(6위), 실크테라피(8위) 등도 순위권에 오르면서 매년 히트상품에 대거 선정됐던 패션상품들을 제쳤다. 

롯데홈쇼핑은 상반기 히트상품 중 단독기획·중소기업 패션·뷰티 상품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위부터 10위까지는 모두 롯데홈쇼핑이 단독 기획한 중소기업 상품들이 차지했다. 또한 해외 라이선스 체결, 디자이너 콜라보레이션 등 희소가치가 높은 프리미엄 패션·뷰티·리빙상품들이 상위권에 드는 등 합리적 가격에 고급스러움을 갖춘 실속형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현대홈쇼핑의 경우 가성비를 앞세운 패션, 화장품, 식품이 10위 안에 드는 등 인기를 끌었다. 특히 ‘조이너스’(1위), ‘맥앤로건’(2위), ‘모덴’(4위), ‘에띠케이’(5위) 등 패션브랜드가 상위에 올랐다. 

이미용상품으로는 지난해 52만 세트가 판매된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가 상반기에만 37만 세트가 팔리며 3위를 기록했다.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는 올해 지난해 판매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홈쇼핑 스테디셀러 ‘셀더마 마스크팩’은 20만 세트를 판매하며 상반기 히트상품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집에서도 피부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셀프관리 제품으로 뛰어난 보습과 함께 집중 영양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박종선 현대홈쇼핑 마케팅사업부장은 “몇 년 째 이어지는 장기불황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중시하는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올해 고객들은 고급 프리미엄 패션, 쿡방 등 다양한 형태의 소비 패턴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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